PM 부트캠프 구성
패캠의 PM 부트캠프는 크게 4번의 프로젝트로 구성되어 있어요!
- 그룹 스터디
- 미니프로젝트 1
- 미니프로젝트 2
- 파이널 프로젝트
첫 프로젝트의 시작! : 그룹프로젝트
첫 그룹 프로젝트는 약 2달 정도 긴 기간 동안 진행되며
강의와 병행하는 실습의 느낌이 강해요 :)
중간중간 멘토링과 코칭시간이 있고
매주 강사님과의 피드백 시간, 강의 시간을 가지면서 꼼꼼한 코칭을 해주십니다!
또한 패캠에서 제공해 주는 VOD를 직접 적용해 볼 수 있는 시간이기도 해요!
VOD, 실시간 강의와 프로젝트를 병행하다 보니까
모르는 부분들과 막히는 부분들을 그때그때 질문할 수 있어서 기초를 쌓을 수 있었던 소중한 시간이었습니다!
이 때는 팀별로 와이어프레임까지만 구성하거나, 간단한 화면 구성까지 마치는 팀도 있고
랜딩페이지로 수요조사까지 진행하는 팀도 있었습니다!
저는 이때 온라인 강의 통합 검색 플랫폼을 기획했고
전체 페이지 화면구성 정도까지 진행을 했었어요 :)
절대 작지 않은 '미니'프로젝트
첫 프로젝트가 끝나고 나서 발표를 마치고 나면 이제 중간에 커리어 코칭 시간을 가지고
커리어코칭시간이란?
커리어 전문 멘토님과 그동안의 경험에 따라서 방향성을 코칭받는 시간이에요!
총 2회로 구성되며 1회에서는 전체적인 방향성 추천과 도메인 추천을 해주시고 2회에서는 이력서와 포트폴리오 위주로 코칭해 주십니다! 무려 토스에 재직 중이신 멘토님께서 직접 1:1 코칭을 해주세요 :)
미니프로젝트가 시작이 됩니다.
말은 '미니'지만 전혀 미니 하지 않은 하드 한 프로젝트가 시작이 돼요..!!
총 두 번의 미니프로젝트를 진행했지만 오늘은 미니프로젝트 1을 어떻게 진행했는지
자세하게 설명드릴게요!
미니프로젝트 1의 목표는 기존에 있던 '서비스의 개선'에 초점이 맞춰져 있습니다!
시장에 존재하는 서비스 중 1개를 선택하여서 문제를 찾고
이를 해결할 수 있는 해결책을 제시하면 되는데요. 전체적인 과정은 다음과 같습니다!
3주 안에 위와 같은 틀 안에서 팀별로 프로젝트를 진행하게 됩니다.
무작정 서비스를 고르고 개선해라! 가 아니라 구체적인 가이드를 주시기 때문에
초반에 주제를 선정하는 부분에 있어서는 시간투자를 조금 줄일 수 있었어요.
저희 PM 부트캠프 1기의 경우에는 다음과 같은 3개의 도메인(산업군)이 주어졌습니다.
3개의 주제 중에서 각자 원하는 분야를 선택하고 팀이 구성됩니다!
저는 첫 프로젝트를 진행함과 동시에
'온라인 교육'이라는 도메인으로 취업을 하고자 마음먹었기 때문에
'온라인 교육 플랫폼의 수강 완주율 개선'으로 진행하게 되었습니다.
뒤에서 한 번 더 이야기하겠지만 이 주제들은
수강생들을 위해서 예시로 가이드를 주신거지 강제는 아니에요 :)
저희 조는 수강 완주율보다는 수강 환경 개선이 더 문제라고 생각해서
해당 주제를 조금 변경해서 진행했습니다
각 주제에 대해서는 강사님이 이렇게 Background와 미션 가이드를 주셨어요!
물론 저희는 청개구리들이라 중간에 변경을 했지만
아마 강사님의 가이드대로 따라갔으면 조금 더 수월하게 진행했을 수 있겠다..라는 후회를 많이 했습니다 하하하하
미니프로젝트 1: 패스트캠퍼스를 개선하자!
이 글을 보시는 분들이라면 PM이나 부트캠프에 관심이 있으실 것 같아요!
그래서 저희 조가 만든 결과물을 토대로 제가 어떻게 포트폴리오를 만들었는지
같이 보면서 설명을 드리려고 해요!
왜? 패스트캠퍼스는 수강만족도가 낮을까?
우선 온라인 강의 시장과 패스트캠퍼스의 인식에 대해서 조사했어요,
현재 온라인 강의 시장은 꾸준히 증가하고 있어요 듣는 사람들도 많아지고 시장규모도 커지고 있지만
그만큼 해당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업도 늘어나고 있죠 :) 그렇기 때문에 시장 안에서의 기업 경쟁력이 중요하다고 생각했어요.
하지만, 저희가 조사한 결과 패스트캠퍼스의 사용자 인식은 그렇게 긍정적이지 않았습니다.
수강생들의 불만족이 꽤나 많았고 수강 후 불만족을 가진 사용자들이 많았습니다.
여기서 WHY?를 찾는데 집중하기 시작했어요.
왜? 수강생들은 패스트캠퍼스에 불만족하고 있을까? 이유를 찾아보기로 했습니다.
프로젝트 목표를 세워보자
프로젝트 시작 전 저희만의 목표를 세워보았어요. 3주간의 프로젝트를 어느 정도까지 진행을 할 것인가?
단순히 문제를 찾고 개선점을 도출하는 정도는 혼자서도 짧은 기간 안에 할 수 있다고 생각했기 때문에
한 단계 더 나아가서 이 개선점을 통해서 어떤 효과를 보여줄 수 있었는지 직접 테스트해 보는 것을 주요 목표로 세웠습니다.
그리고 저희만의 프로젝트 기준을 수립했어요.
실은 사용자만을 생각한 이상적인 솔루션을 내는 건 조금 더 쉬울지 모릅니다.
고객이 원하는 부분을 다 반영해 주면 되니까요.
하지만 실무에서는 이런 부분들이 적용되기 어려운 부분들이 많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기업의 의견을 같이 듣기로 했어요
기업의 전략과 입장을 고려한 개선안을 도출하고
너무 큰 리소스가 드는 개선은 제외하기로 했어요:)
이렇게 저희 나름대로의 기준을 세우고 문제점을 본격적으로 찾기 시작했습니다.
사용자의 목소리와 기업의 목소리를 듣자
문제를 파악하기 위해서는 사용자의 목소리를 먼저 들어야 한다고 생각했어요.
총 15명의 대상으로 패스트캠퍼스의 수강경험에 대해서 물어보고
어떤 점이 불편했는지, 부족한 부분은 어떤 건지 수집했어요.
그리고 해당 내용을 바탕으로 패스트캠퍼스 관계자분과 미팅을 진행했습니다.
기업 미팅을 진행하면서 가장 크게 느낀 점은
대부분의 문제들은 기업에서 반영하고 있거나 반영을 계획 중이라는 거였어요.
물론 내부 리소스 문제로 반영하지 못하는 부분들도 존재하지만
저희가 찾아간 대부분의 문제점들에 대해서는 해결책이 어느 정도 마련된 상태였습니다...!
조금 방황을 했지만 아직 해결해야 할 부분들이 존재함을 파악했습니다.
패스트캠퍼스의 경우 강의를 구매하는 경험과 이후의 경험의 VOC에 집중을 하고 있었지만
'강의 수강 중'의 경험에 대해서는 아직 집중하고 있지 못하고 있다는 것이 저희의 결론이었습니다.
결제한 강의를 탐색하는 과정, 학습 내용을 기록하는 과정, 수강을 지속하는 부분
총 3 분야에서의 고객의 목소리에 대한 솔루션이 부족함을 파악하고
해당 부분에 대해서 저희만의 솔루션을 제시해보고자 했습니다.
진짜 문제를 찾아보자
대부분의 VOC들은 진짜 문제가 아닐 수 있어요.
저희는 조사한 VOC를 바탕으로 과연 이런 불만사항이 발생한 이유는 뭘지 찾아보기로 했습니다.
찾아냈던 3개의 주요한 불만사항들에 대해서 각각 다른 방법을 통해 문제를 찾고
이에 대한 가설을 수립했습니다.
예를 들어서 '필요한 강의나 자료를 찾는 게 힘들어요'에 대한 진짜 문제를 찾기 위해서 어떤 과정을 거쳤는지 살펴볼까요?
우선은 진짜로 강의를 찾기 힘든가? 확인하는 과정이 필요했어요.
패스트캠퍼스의 화면을 분석해 본 결과 플레이어에서 강의 챕터를 하나하나 살펴봐야
원하는 강의를 찾을 수 있었어요. 마치 도서관에서 원하는 책을 찾기 위해
책 제목을 하나하나 살펴보는 과정 같았다고나 할까요... 정말 시간이 오래 걸렸습니다.
그 후 과연 이게 패스트캠퍼스에만 발생하는 문제일까? 경쟁사 분석을 실시해 봤어요.
그랬더니 좀 더 문제가 확실하게 보였습니다.
패스트캠퍼스의 경우 패키지로 구성된 강의들이 많았기 때문에
타 플랫폼 대비 구성하는 강의 챕터수가 약 7배나 더 많았어요.
실제로 사용자들은 이런 문제를 겪고 있을까? 테스트를 해보기로 했습니다.
그 결과 타 플랫폼 대비 원하는 강의를 찾는데 2배 정도 시간이 걸리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어요.
즉, 패스트캠퍼스는 패키지 강의가 많아서 강의 챕터가 타사대비 많지만
별도의 강의 챕터 검색 기능을 제공하지 않기 때문에
사용자가 원하는 강의 챕터를 찾는데 시간이 많이 걸린다는 것을 알 수 있었습니다.
책장 안에서 원하는 책을 찾는 것과
넓은 도서관 안에서 책을 찾는 것의 차이 같은 느낌이었습니다!
이런 식으로 3개의 주요 VOC에 대해서 진짜 문제를 찾고
이 문제를 어떻게 해결할 수 있을지 가설을 세우는 작업을 진행했습니다.
해결책을 만들자 (AS-IS TO-BE)
그럼 이제 이 문제를 어떤 기능들로 해결할 수 있을까?
솔루션을 만들어보기 시작했습니다.
현재 패스트캠퍼스의 상황을 AS-IS로 정의하고
이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방법을 HOW로 적어보았어요.
그리고 이를 가능하게 할 수 있는 WHAT에 대한 기능들을 TO-BE로 정의했습니다!
솔루션 제작
실제로 개발을 할 수는 없지만 화면을 그릴 수는 있죠!
저희가 원하는 솔루션을 화면으로 제작하고
각 기능에 대한 Description을 작성하여 상세한 설명을 덧붙였습니다. (포폴을 위해서 좀 덜어낸 부분들이 있어요)
그리고 피그마를 활용해서 인터렉션을 집어넣어서
간단한 사용성 테스트를 할 수 있는 프로토타입을 만들었습니다.
가설 검증 & 테스트
포트폴리오에 있어서는 가설을 세우고 솔루션을 만드는 과정보다
그 가설을 어떻게 검증할 것인가
혹은 어떻게 검증해 보았는지가 더 중요합니다.
물론, 내 서비스가 아니라 실제 존재하는 서비스에 대한 가설을 검증하는 작업은 한계가 명확해요.
저희도 이 부분을 어떻게 해결할 수 있을지 고민을 많이 해보았습니다 :)
결과적으로는 정량적인 데이터는 수집이 어려웠기 때문에
정성적 데이터를 중점적으로 검증해 보았습니다.
1차 인터뷰 때 기능에 대해서 불만족했던 사용자들을 대상으로
개선한 기능에 대한 테스트를 실시하고 만족도를 다시 조사해 보았어요!
물론 이런 식으로 테스트를 진행하게 될 경우 대부분 개선한 부분이 더 좋다고 답변을 해주신다 라는 문제점이 있지만..ㅠㅠ
그 결과가 꽤나 극적으로 나왔기 때문에 어느 정도 유의미한 결과라고 받아들이기로 했습니다:)
(가장 좋은 방향은 실제로 개선을 하고 데이터를 보는 방법이겠지만요!)
어떤 경험을 쌓고, 어떤 역할을 했을까요?
저는 매번 포폴 마지막에는 해당 장표를 넣고 있습니다.
이번 프로젝트에서 어떤 것들을 배웠고 내가 어떤 경험을 했는지 한 장으로 요약하는 부분이에요.
내가 주로 담당했던 부분과 성장한 부분들을 요약해서 넣으면 읽는 사람 입장에서도
'이 사람이 이런 부분에 역량이 있구나'라는 것을 좀 더 빠르게 파악하실 수 있다고 생각했어요!
중간중간 삽질했던 부분을 많이 빼긴 했지만
저희 '적용(Red Dragon)'팀의 미니프로젝트 1은 이렇게 진행되었습니다 :)
발표용 PPT는 별도로 만들었었지만 좀 더 간략하게 소개해드리기 위해서 제 포트폴리오 일부를 공개해 봤어요!
PM 부트캠프에 대해서 궁금한 점 혹은 PM에 대해서 궁금한 점이 있다면 언제든지 댓글 남겨주세요ㅎㅎ
오늘도 다들 좋은 하루 보내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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